2025년 현재, 많은 분들이 “적금을 꾸준히 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갈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계십니다. 과거의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전환된 지금, 금융기관이 개인을 어떻게 평가하고, 적금이 신용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신용점수제, 정확히 무엇이 바뀌었을까?
2021년부터 우리나라의 신용평가 체계는 ‘신용등급’에서 ‘신용점수’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1~10등급처럼 등급 단위로 분류했다면, 이제는 1점 단위의 정교한 점수 체계로 평가되며, 금융기관마다 기준 점수도 달라졌습니다.
구분 | 과거 (신용등급제) | 현재 (신용점수제) |
평가 방식 | 1~10등급 | 1~1,000점 |
활용 방식 | 금융기관 공통기준 | 기관별 자체기준 적용 |
대출 심사 영향 | 등급 하락 시 대출 거절 |
점수로 세분화된 조건 설정 가능
|
이 변화로 인해, 세밀한 금융 습관과 활동이 신용점수에 더욱 민감하게 반영되고 있으며, 단순히 연체 여부뿐 아니라 금융생활의 전반이 평가 대상이 되었습니다.
2. 적금은 신용점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먼저 명확히 말씀드리자면, 적금 가입 자체만으로 신용점수가 자동으로 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신용평가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1. 금융이력 부족자에게 긍정적
예를 들어,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대학생처럼 금융이력이 적은 경우, 정기적금은 신용거래 이력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마치 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처럼, 일정한 금융 패턴을 보여주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2. 금융신뢰도에 기여
신용점수 산정기관(KCB, 나이스)은 금융활동의 다양성과 안정성도 평가 항목에 포함합니다. 이때, 정기적금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정기납입 기록: 자동이체를 통한 꾸준한 불입은 금융 습관의 신뢰성 지표로 간주됨
- 중도해지 여부: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신용에 더 유리한 요소로 반영됨
- 상품 다변화: 대출·카드 외에도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 이용 이력 자체가 긍정적으로 평가됨
이러한 평가 방식은 신용이력이 짧은 사용자에게 특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금융사들이 신용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기준
신용점수 산정의 구조는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금융기관과 평가기관에서 일관되게 참고하는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 주요 내용 | 적금 관련성 |
연체 정보 | 연체 이력, 기간, 횟수 |
중도해지와는 무관하나 연체는 치명적
|
신용 거래 기간 | 금융 거래 이력의 누적 기간 |
적금 유지기간이 길수록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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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활동의 빈도 | 카드 이용, 대출, 자동이체 등 |
적금 자동이체는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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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의 다양성 | 예금, 적금, 대출, 카드 등 사용 여부 |
적금은 '안정적 금융' 항목에 기여
|
즉, 단순한 예적금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고 유지하는지’가 핵심입니다.
4. 신용점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적금 활용법
이제부터는 실질적으로 적금을 어떻게 운영하면 신용평가에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인 팁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4-1. 자동이체 등록은 필수
매월 일정한 날짜에 자동이체로 적금을 불입하는 것은 ‘정기적 금융활동’으로 인식됩니다. 이는 단순한 납입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
매월 10일, 급여일 다음 날에 자동이체로 20만원 적금 → 일정한 수입과 지출 흐름을 가진 안정된 소비자라는 평가 가능
4-2. 주거래 통장과 연결하기
급여가 들어오는 통장에서 바로 적금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금융기관에서는 소득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특히 대출 심사 시 해당 기록은 자금관리 능력의 지표로 활용됩니다.
4-3. 장기간 유지 시 신용 이력으로 반영
6개월 이상 유지된 적금은 신용점수에 '건전한 금융거래 이력'으로 인식됩니다. 신용이력이 짧거나 신용카드 사용량이 적은 분들에게는 강력한 보완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5. 적금했는데 신용점수가 오르지 않는 경우
적금을 꾸준히 불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는 단순히 적금 가입 여부보다는, 다른 금융 활동 전반에서 불리한 항목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5-1. 다른 금융활동의 부정적 영향
신용점수는 다면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적금 불입 하나만으로는 전체 신용점수를 개선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는 신용점수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부정적 요소 | 상세 내용 |
연체기록 |
카드대금, 대출이자, 통신요금 등 5일 이상 연체
|
카드 한도 초과 사용 |
고정된 수입에 비해 지나친 한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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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한 신용조회 |
잦은 대출 신청 또는 카드 발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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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적 금융거래 |
자동이체 해지, 중도해지 등 불규칙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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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적금만으로 신용점수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위와 같은 부정적 요소들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5-2. 평가기관별 기준 차이 이해하기
국내 주요 신용평가기관인 KCB(올크레딧), NICE(나이스지키미)는 각각 독립적인 평가 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일한 금융정보라도 점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A씨 사례: 동일한 조건에서 KCB 점수 670점, NICE 점수 705점
- 이유: NICE는 자동이체나 예적금 유지기간을 더 높게 반영하는 경향
본인의 점수는 어떤 기준에서 불리하게 평가받는지를 이해한 후, 신용조회서를 열람하여 기관별 전략을 따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적금 외에도 병행하면 좋은 신용관리 방법
신용점수를 안정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적금 외에도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6-1. 소액 장기대출 상환 실적 쌓기
소액 마이너스통장 또는 정책서민금융(햇살론, 새희망홀씨) 등을 연체 없이 상환하는 기록은 신용점수 상승에 직접적 영향을 줍니다. 특히 대출을 받은 후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상환한 이력이 있을 경우,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합니다.
6-2. 체크카드도 신용점수에 영향 있음
신용카드가 부담스럽다면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하여 월 30만원 이상 실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신용점수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신용카드와 달리 연체 위험이 없고, 금융활동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자료로 사용됩니다.
카드 종류 | 사용 방식 | 신용점수 영향도 |
신용카드 | 후불 결제, 일정 한도 부여 |
연체 시 큰 하락, 규칙적 사용 시 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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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 실시간 결제, 본인 자금 내 사용 |
비교적 점진적 상승, 안정성 요소로 긍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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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통신비, 건강보험료도 신용평가에 반영
최근에는 비금융 정보도 신용점수 평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통신비, 건강보험료, 공과금 등을 연체 없이 납부했다면 신용점수를 보완하는 자료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추가 팁
‘KCB 올크레딧’ 또는 ‘나이스지키미’에서 통신요금 납부내역을 등록하면 20~30점의 신용점수 상승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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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론: 적금과 신용점수, 올바른 관점에서 접근하기
정기적금은 그 자체로 신용점수에 직접적인 가산점을 주는 항목은 아니지만,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반 조건을 충실히 갖춘 수단입니다. 특히 금융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관리 이력이 없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적금 자체가 아닌, 그 적금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입니다. 자동이체 설정, 중도해지 지양, 급여와의 연계 등은 금융 습관의 지표로 작용하며, 타 금융활동과 함께 관리했을 때에야 비로소 신용점수 향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적금은 신용점수 상승에 ‘보조적’ 기여를 합니다
- 자동이체, 주거래 연계 등은 긍정적 요소입니다
- 신용점수 하락 요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상승은 어렵습니다
- 적금과 병행하여 체크카드, 소액대출, 비금융정보 등을 활용하면 효과가 더 큽니다
따라서 단순히 적금 가입에 그치지 않고, 신용점수 개선 전략의 일부로써 적금을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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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적금만 꾸준히 들면 신용점수가 자동으로 오르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적금은 신용점수에 직접적인 가산 항목은 아니며, 다른 금융활동과 병행했을 때에야 긍정적인 영향이 생깁니다.
Q: 적금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신용점수에 도움이 되나요?
A: 네. 자동이체 설정은 금융거래의 규칙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며, 일부 신용평가기관에서 우호적으로 평가합니다.
Q: 적금에 가입하고 중도해지를 하면 신용점수에 불이익이 있나요?
A: 중도해지 자체로 신용점수가 낮아지지는 않지만, 금융 습관의 불안정성으로 해석될 수 있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통신요금 납부 기록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나요?
A: 네. 일정 기간 동안의 통신요금 납부내역을 제출하면, 금융정보가 부족한 사람에게 가산점이 부여될 수 있습니다.
Q: 체크카드를 자주 사용하면 신용점수에 좋나요?
A: 일정 금액 이상(월 30만 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되며, 특히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Q: 소액대출도 신용점수에 도움이 될 수 있나요?
A: 맞습니다. 소액을 대출받아 꾸준히 상환하는 기록은 책임 있는 금융활동으로 인식되어 신용점수 상승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Q: 신용평가기관마다 점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각 평가기관은 독립된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NICE는 예적금 실적을 더 중요하게 보고, KCB는 카드 이용 실적을 더 민감하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Q: 적금을 통해 처음 금융거래를 시작하면 얼마나 신용점수에 반영되나요?
A: 초기에 큰 변화는 없지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적금과 자동이체 등 금융활동을 유지하면 신용점수 기반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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